
The Sloping Trees of Slope Point : prologue
나무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생명체이다. 작가의 시선에 들어온 Slope Point의 나무들은 남극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견뎌온 탓에 수평으로 자라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만들어진 기괴하고 신비로운 나무의 형상에서 작가는 많은 영감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부터 작가는 나무에 자신, 가족, 관계 등을 투영하였다. ‘The Sloping Trees of Slope Point : prologue’ 展은 호크마 김과 한 그루 나무가 나눈 깊은 교감의 서문이다. 하나의 대상이 된 나무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서사일 수 있다. 나무가 들려주는 고요한 이야기의 프롤로그는 나무의 시간이 느껴지는 몸짓과 강한 푸름의 색채들로 채워진다.
작가는 나무의 적요한 기억을 묵묵히 그려내었다. 호크마 김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우연히 마주한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될 것이다. 에필로그가 완성되는 작가의 긴 여정을 기대해본다.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14번길 54, 지비디
나무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생명체이다. 작가의 시선에 들어온 Slope Point의 나무들은 남극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견뎌온 탓에 수평으로 자라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만들어진 기괴하고 신비로운 나무의 형상에서 작가는 많은 영감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부터 작가는 나무에 자신, 가족, 관계 등을 투영하였다. ‘The Sloping Trees of Slope Point : prologue’ 展은 호크마 김과 한 그루 나무가 나눈 깊은 교감의 서문이다. 하나의 대상이 된 나무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서사일 수 있다. 나무가 들려주는 고요한 이야기의 프롤로그는 나무의 시간이 느껴지는 몸짓과 강한 푸름의 색채들로 채워진다.
작가는 나무의 적요한 기억을 묵묵히 그려내었다. 호크마 김 작가의 다음 이야기도 우연히 마주한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될 것이다. 에필로그가 완성되는 작가의 긴 여정을 기대해본다.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14번길 54, 지비디